이름 | 이명훈 | 작성일 | 2019-09-15 06:55:02 | 조회수 | 1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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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가 글로벌 모델로
선정된 아디다스 사일로, 엑스!
오늘 리뷰할 제품은 피파20 게임에서조차
최상급 윙어 및 스트라이커로 분류되는 선수
우리나라의 자랑 손흥민 선수가 착화하는
바로 그 사일로, 엑스19.1입니다.
가장 최근에 치뤄진 리그 경기였던 아스날전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보면 손흥민 선수는
엑스시리즈 중 최상급인 끈이 없는 엑스19+
하드와이어드팩을 신고 경기를 뛰었습니다.
뒤에 서 있는 마틸랜드 나일스 선수와
귀앵두지 선수 역시 아디다스의 프레데터19+
하드와이어드팩을 신고 뛰는 것을 보니
역시 하반기 아디다스의 메인 팩은
하드와이어드팩임을 딱 느낄 수 있습니다.
스터드 및 아웃솔
엑스시리즈가 첫 출시된 엑스15부터
엑스17까지 사실상 큰 변화가 없다
엑스18에서 급격하게 변경된 사일로인
관계로 엑스19에서 스터드와 아웃솔은
큰 변화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매년 완벽하게 다른 축구화를
출시한다는게 사실상 불가능한 관계로
전작과 사실상 동일한 스터드를 채택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피드'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사일로들이 얇은 블레이드형 스터드를
채택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엑스는
일반 사용자들의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는
두꺼운 블레이드형태의 스터드를 앞 부분에
배치하였고 뒷 부분에는 하중이 실리는 것을
감안하여 타원형 스터드를 배치하였습니다.
두꺼운 스터드를 배치시키는 대신 스터드
자체를 상당히 경량하여 무게감에 있어
크게 부담이 되지않게 설계하였습니다.
일부는 V자 형태의 블레이드형 스터드면서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두꺼운
블레이드형 스터드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뒷 부분은 하중이 실리는 부분으로
타원형 스터드를 채택함으로써 스터드
내구성에 큰 문제가 없도록 설계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론 AG스터드보다 FG스터드를
선호하고, FG스터드로 인조잔디에서 플레이
하는 유저인데, FG와 AG공용모델이 아닌
관계로 스터드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선
FG모델에 파텍스 보강 등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웃솔의 경우에도 전작과 변화가 없습니다.
스피드 프레임으로 말 그대로 '스피드'를
살리기 위한 아웃솔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기존 엑스15~17시리즈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박하게 평가했던 가장 큰 부분이 엑스시리즈가
독자적인 아웃솔을 가진 것이 아닌 아디제로부터
사용하던 아웃솔을 그냥 재탕하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어 실망이 컸었습니다.
허나, 엑스18부터는 엑스 시리즈에 알맞는
독자적인 아웃솔로 개인적으론 이 부분이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상당히 훌륭한 지지력을 자랑하며,
유연성 면에서도 훌륭합니다.
'스피드'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아무래도
폭발적으로 뛰게 위해선 지지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적당한 경량성과 훌륭한 지지력 이 두가지
포인트를 적절하게 잘 만들어낸 아웃솔입니다.
소재 및 어퍼
어퍼에서 상당히 큰 변화가 있었던 엑스19
아웃솔과 스터드가 동일하지만, 어퍼는
기술명칭부터 변경되었습니다.
뭔가 엑스18에 어퍼는 굉장히 혁신적인
느낌이었다고 한다면, 엑스19의 어퍼는
다시 약간 무난하게 가려는 의도가
보이는 어퍼라고 보여집니다.
엑스18+ 리뷰 당시 어퍼 사진을 확인해보면
사용된 기술명칭은 'SKELETALWEAVE'
대략적인 의역을 해보면 뼈대로 짜놓은 실뜨기
정도인데 내부 어퍼가 눈에 확연히 들어올만큼
상당히 신기했던 어퍼였습니다.
물론, 일반 유저입장에선 어퍼가 너무 얇고
실처럼 꼬여있는 상태에 딱히 코팅이 없다는
점에서 내구성 측면에 문제를 제기할만한
부분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엑스19.1 어퍼를 확인해보면, 어퍼가 전작과
다르게 결이 있을 뿐 실뜨기처럼 짜여있거나
내부가 보인다거나하지않습니다.
어퍼에 적용된 기술명칭도 SPEEDMESH로
개인적으론 엑스19에 비해 어퍼가 다소
임팩트가 떨어진 부분은 아쉽게 생각됩니다.
사실 막상 사용해보면, 어퍼에서 오는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체감상 엑스18이
조금 더 얇게 느껴져 터치에 있어 조금 더
적나라하게 발에 볼의 감각이 전달된다는
차이정도인 것 같습니다.
무난하게 사용하시기에는 엑스19가
뭔가 조금 더 강렬한 것을 원한다면
엑스18이 알맞지 않을까 싶은 느낌입니다.
무게 및 사이즈
끈이 있는 엑스191. 280mm기준으로
210g이 나왔습니다. 끈이 없는 제품으로
감안해서 생각해보면 약 205g 조금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전과 달리 엄청나게 경량해서 나오는 사일로는
극히 드물고, 이벤트성 사일로가 많기에
일반적인 사일로로 비교해보면, 가벼운 무게에
속하는 무게입니다.
사이즈는 전작에 비해 상당히 널널하게
나온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착화해보면, 기존에는 착화 자체가
너무나 힘들어서 진짜 낑낑대며 신었던 반면
이번 엑스19는 그냥 '쑥~' 하고 들어가는게
전작의 단점을 잘 보완해냈다라고 느꼈습니다.
본인 실측 발 사이즈 길이 270/발 볼 110
280mm착화했을 때, 딱 여유있게 좋았습니다.
인조소재 어퍼인관계로 굳이 사이즈를
낮추시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인 솔
상당히 공을 들인 듯한 인솔입니다.
일단, 윗 면은 스웨이드형태의 소재로
논슬립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상당히
많은 통풍 구멍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이점이라고 생각되어 찍어보았습니다.
보통 사이즈 표가 인솔에 있지 않고
축구화 내부 양 옆쪽 어딘가에 있는데,
특이하게 인솔에 사이즈표가 달려있어서
너무나 특이하다고 느꼈습니다.
아랫 면도 확인해보면 상당히 두께감과
내부와의 접합면이 잘 설계되어 있어
보입니다.
기타 특징 및 총평
개인적으로 엑스19를 엑스18보다 추천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뒤꿈치부분!
전작은 쿠션이 사진으로 보시는 것보다 작고
위로 튀어나온 부분의 소재가 조금 빳빳한
고무같은 소재로 단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고로 저는 엑스18은 경기를 나가면 2~3세트
정도 착화하고 다른 사일로를 신는 웃픈
경험을 종종하곤 했습니다.
허나, 엑스19는 이러한 단점이 '완벽하게'
개선되었습니다.
어퍼를 보면, 끈이 있음에도 1겹입니다.
그냥 끈만 빼고신으면 엑스19+라고 해도
믿을만큼 끈 배열도 옆으로 되어있습니다.
물론, 사이즈가 넉넉하게 나온 관계로
끈을 빼면 뭔가 발이 노는 듯한 느낌을
받긴하지만, 한 겹의 어퍼는 상당히
어퍼기술이 진보했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같습니다.
발 등 부분은 착화감을 위해 엠보싱이 있는
소재가 사용되었습니다.
발등 부분 쪼임이나 불편함이 없는 가장
큰 이유로 생각됩니다.
여전히 뒤가 높지만, 아킬레스건 쓸림도
발 뒤꿈치 까짐 및 통증도 없습니다.
혁신은 다소 덜하지만,
일반 유저입장에선 전작보다
더 좋은 옵션!
사실 통증이나 뒤꿈치 문제는 크리티컬한
문제임에도 저는 전작이 너무 좋았습니다.
전작에 비해 다소 무난해져 심심한 느낌은
있으나 비로소 엑스시리즈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것 같아 손흥민 축구화에 관심이
간다면 엑스19 도전해볼만한 축구화라고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축구화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