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이명훈 | 작성일 | 2019-07-06 14:21:09 | 조회수 | 20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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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의 엑스시리즈
풋살화ver 엑스18+ 탱고 TF
오늘 리뷰할 제품은 오랜만에
아디다스 풋살화입니다.
아디다스 제품의 경우, 주로 FG 혹은
TR화를 리뷰하면서 TF는 FG와
비슷할 것 같습니다라며 넘어갔었는데,
엑스18+ 탱고를 사용하면서 그 생각이
많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같은 시리즈의 TF화지만, FG와는
상당히 차이점이 많았던 엑스18+탱고
리뷰 지금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엑스 시리즈답게 풋살화지만, 스터드
형식을 FG와 같은 디자인인 블레이드형
V자로 설계하였습니다.
비교적 스터드가 많은 TF화이기 때문에
스터드 모양에 따른 차이가 크진 않겠으나
스피드를 내고 싶은 플레이어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될만한 설계라고
생각됩니다.
가까이서 보면, V자 디자인을 더욱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터드 갯수가 타 TF화에비해
상당히 적기때문에 스피드형 사일로인
엑스라는 명칭을 사용하기에 딱 적합한
설계를 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아디다스 풋살화를 최근에 선호하게
된 계기는 바로 아웃솔입니다.
TR화에 처음 빠지게 된 계기 역시 울트라부스트
소재를 사용하면서부터 였는데, TF화에도
울트라부스트가 적용되면서 쿠션감이
엄청나게 향상되었습니다.
이렇다보니 쿠션감으로 인한
착화감 상승효과가 상당히 좋은데,
같은 시간동안 플레이를 했을 때
발에 피로도가 상당히 적은 것을
체감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경쟁사에서 아웃솔 소재를 전환하지않는
이상 개인적으론 당분간 울트라부스트를
사용한 제품을 애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가까이서보면, 스티로폼같은 소재입니다.
정확한 예시가 될런지는 모르겠으나
나이키사의 에어시리즈에 들어가는
에어줌이 나이키 풋살화에 적용된
느낌을 개인적으론 받고있습니다.
그만큼 값비싼 소재의 아웃솔을
풋살화에 적용시켜 풋살화 쿠션감을
최상급으로 만들어놓은 설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재는 FG에서 사용한 소재와 비슷하지만,
조금 두껍고 오밀조밀한 소재를 사용하여
두껍고 내구성면에서는 향상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무래도 풋살화의 선택지에 무게는 큰
영향이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 타협을
한 설계가 아닌가싶은데, FG의 경우에는
어퍼 내부가 훤히 보이는 반면,
TF는 어퍼는 전작 시리즈에 통풍구간이
종종 생긴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소재에 적용된 기술 역시 FG와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뼈대로 이루어져
내부가 훤히 보이는 FG의 경우, 스켈레톤위브
라는 명칭의 기술이 적용되었으나
TF에는 전체적으로 MESH(메쉬)소재가
적용되었다하여 스피드메쉬(SPEEDMESH)라는
명칭의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기능적으론 스켈레톤위브가 좋아보이나
TF화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스피드메쉬 또한
크게 떨어진다고 보여지진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울트라부스트가 적용된
뒷 부분부터 두툼하다보니 앞코부도
상당히 두툼한 편입니다.
뭔가 다들 '엑스 시리즈의 TF'라고
하면 얇상한 축구화를 생각하실 것 같아
한번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아 촬영해
보았습니다.
또한, 발 안쪽에 따로 메쉬 소재를 사용하면서
통풍효과를 확보하였습니다.
보통은 조금 두툼하게 설계되는 부분에
메쉬소재를 사용하면서 문제가 있지않은가
라고 말씀하실 수 있으나 개인적으론
실력이 부족해서인지는 몰라도
크게 인사이드로 킥을 할 때에나
트래핑을 할 때 불편함은 느끼지못했습니다.
보통 풋살화의 경우, 280mm기준 270g부터
300g이상까지 설계에 따라 상당히 차이가
큰 편인데, 스피드형 TF치고는 291g이
무게가 나가는 편이긴하지만, 아웃솔을
생각하면 이정도무게는 충분히 나가는게
맞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사이즈는 FG와 똑같이 측정되어 재탕하였습니다.
사용자 발 실측사이즈 길이:
270mm/ 밟 볼 110mm
에서 정사이즈(280mm)를 착용하였을 때,
길이가 살짝 남지만 불편함은 없는 정도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사이즈에 대해 여쭤보시는데,
정사이즈는 개인마다 +5mm혹은 +10mm로
차이가 있으며, 개인적으론 지금까지
사용한 축구화의 대체적인 사이즈를 기준으로
잡고있기에 기준이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설마, 인솔 안쪽에도 쿠션이?' 하면서
두근대는 마음으로 열어보았으나
울트라부스트까지 적용한 가운데,
굳이 안쪽에 쿠션감을 추가하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약간은 스웨이드형으로 어느정도 논슬립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소재로 만들어진
인솔입니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논슬립 삭스를
사용하는 편인데, 웬만한 논슬립 삭스와
함께 사용하셨을 때 충분히 더욱 좋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엑스18 FG를 사용할 때,
저 뒷꿈치부분이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얇게 설계되어 뒷꿈치가 벗겨지는
일도 있었었는데, TF화는 쿠션이
조금 더 위로 올라오면서 이러한
단점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플레이시간은 FG보다 TF가 긴 편인데,
개인적으론 TF에 더욱 정이 가는게
이러한 부분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서 언급한 뒷꿈치 쿠션입니다.
FG는 이보다 낮은 쿠션이 적용되어
뒷꿈치부분을 긁는 경우가 존재했는데
TF화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개선되었다고
보여집니다.
FG는 정말 딱 '한겹' 어퍼지만, TF화는
안쪽에 니트소재의 발을 잡아주는
한 겹을 추가하였습니다.
실착하고 플레이하면서 느낀 부분은
이 한겹으로 인해 상당히 착화감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끈이 아예 없는 설계임은 똑같지만, 확실히
개선된 착화감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니트 소재가 안쪽에 있기에
조금은 빳빳하게 느껴지는 앞쪽어퍼의
느낌을 덜어주는 것 같습니다.
울트라부스트 아웃솔에
적당한 무게감 = 좋은 풋살화
FG와 상당히 다른 느낌의 TF인 점은
살짝 아쉬움이 남았으나 아웃솔 소재와
더불어 무게감을 상당히 줄인 부분만
해도 충분히 좋은 풋살화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이상으로 아디다스 엑스18+탱고
리뷰마치도록 하겠습니다.